[날씨] 11일 만의 장맛비...영동 200mm, 산사태 비상 / YTN

2019-07-09 2

내일은 11일 만에 장맛비가 내리면서 무더위가 잠시 주춤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영동지방에는 200mm가 넘는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돼 산사태 피해가 우려됩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26일 장마가 시작된 이후 서울에 내린 비는 총 2.9mm

남해안과 제주도에만 큰비가 왔을 뿐 중부지방에는 비다운 비가 없었습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약해 장마전선이 주로 일본 부근에 머물렀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는 장마가 긴 소강상태에 들었습니다.]

대신 서울 기온이 36.1도로 80년 만에 7월 상순 최고기온을 기록하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하지만 내일부터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을 시작합니다.

서쪽에서 다가온 저기압이 장마전선을 끌어올리는 것인데, 남서쪽에서 유입된 따뜻한 수증기가 북쪽 상층 찬 공기와 만나며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많은 비가 예상되는 지역은 영동입니다.

최고 200mm가 넘는 큰비가 오겠고, 영남 해안에도 100mm가 넘는 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영동지방은, 올봄 대형산불 피해를 입은 곳이라 장대비가 쏟아질 경우 산사태 위험이 급증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내일 밤부터 모레 오전까지 돌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집중될 가능성이 큽니다.

[추선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 강원 영동과 경상 해안은 강한 바람이 지형과 부딪혀 상승하면서 비구름대가 강해져,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고 강수량도 많겠습니다.]

장맛비는 모레까지 이어진 뒤 그치고 이후 장마전선은 다시 남하해 당분간 일본 부근에 머물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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